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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ing cook

수제 버거 만들기, 수제 버거 만드는 방법(feat 햄버거병이란?)

by life is goguma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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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의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건과 햄버거병으로 사먹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수제 버거를 만들어 보았다.

1) 재료
불고기버거(4개)
패티 : 시중에서 파는 양념된 불고기 한 웅큼, 당근 1/8, 양파 1/4
기타 : 디너빵 4개, 상추, 치커리, 양파 1/4, 토마토, 허니머스타드, 케첩, 마요네즈

돈까스버거(8개)
패티 : 
돼지고기 24조각(4인 가족 2개씩 8개를 만들었다/앞다리살이지만 등심, 안심이면 더 좋다)
달걀 3개,
빵가루 2컵,
밀가루 1컵,
후추 2큰술,
맛소금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식용유 3컵(오목한 냄비에 2cm 정도 올라올 양)
소스 : 
버터 2조각, 밀가루 2큰술, 물 1.5컵, 설탕 2큰술, 우스타소스 1큰술, 간장 1큰술, 우유 1컵, 케첩 2큰술
기타 : 디너빵 8개, 상추, 치커리, 토마토, 허니머스타드, 케첩, 마요네즈
참고로 소스가 남으면, 오므라이스 소스로 활용하자.

디너롤 준비
상추 직접 화단에서 기른것과 토마토 얇게 자른 것



2) 조리법

불고기 버거는 먼저 해보도록 하자.
시중에서 산 양념된 불고기에 마른 팬에서 구운 다진 당근과 양파를 섞어, 패티모양으로 만든다. 그것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완전 익을 때까지 굽는다. 구울 때 양파도 채썰어서 팬 구석에서 함께 불고기 양념이 베도록 굽는다.

디너빵을 하단 1cm 정도 남기고 칼로 가른다. 거기에 마요네즈를 얇게 펴발라 주고 처음으로 아까 구운 불고기 패티를 올린다.


그 위에 케첩을 뿌리고 토마토를 올린 후 허니머스터드를 뿌리고 상추를 올린 후 빵을 여민다.


다음은 돈까스 버거를 만들자.

0.5cm 두께로 얇게 자른 약 3cm 크기의 고기들에 앞뒤로 맛소금과 후추를 흩뿌리고, 마늘을 얇게 저며서 발라준다.
그리고 밀가루를 입힌다.

달걀을 입힌다.

그리고 빵가루를 입힌다.

기름에 튀기고,

키친타월 위에 건져서 기름을 뺀다

돈까스 소스는 우선 버터를 두 개 팬에 녹이고 밀가루 2큰술을 녹인 버터에 녹여서 갈색이 될 때까지 젖다가, 물과 간장, 우유, 우스타소스, 케첩을 적당량을 넣어 끈적일 때까지 끓여준다. 돈까스 소스 만드는 법은 여기에 설명해 뒀다.

디너빵을 하단이 1cm 남도록 가르는데 단 소스가 흘러내리지 않게 끝부분에 약간을 남겨두고 가른다.
마요네즈를 바른다.

돈까스를 위에 올린다. 작으니 3~4개 정도 넣었다.

돈까스 소스를 조금 올린다.

위에 상추 혹은 치커리를 올리고 허니머스터드를 넣고 위에 토마토를 올린 후 케첩을 뿌려준 후 빵을 닫는다.



 

여기서 잠깐!  
2020년 6월 26일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99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나섬. 안산시 상록보건소는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106명(22일 기준)이 관련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유치원에는 167명이 등원하고 있고, 교직원과 조리 종사자는 28명이다. 안산시가 신속대응반을 꾸려 역학조사를 한 결과 26일 기준으로 원생 43명과 교사 1명에게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 중 14명은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중 5명은 상태가 악화돼 신장투석 치료까지 받고 있다. 당국은 교직원 18명을 포함해 202명의 검체를 채취해 전수조사 중이며, 해당 유치원은 오는 30일까지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햄버거병이란?
공식 명칭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
멸균되지 않은 우유나 오염된 야채와 육류를 섭취한 후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체내에 독이 쌓여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바비큐 시즌에 자주 발병한다고 '바비큐 시즌 신드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요 발병 사건 
미국 :  
1982년, 덜 익은 햄버거 패티를 먹은 어린이 수십명이 감염됨(햄버거병이라 붙여진 원인)
1993년,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잭 인더 박스'의 73여개 매장에서 덜 익힌 패티를 먹고 10세 미만의 아이들 중 732명이 집단으로 걸림(4명 사망, 178명이 신장, 뇌손상 등 합병증)
독일 :
2011년, 장 출혈성 대장균에 오염된 채소를 먹고 출혈성 장염 환자 3816명이 발생, 이 중 22%가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진행(54명 사망)
한국 : 
2016년,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은 4세 어린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진단.

증상
감염되면 평균 3-4일 후부터 복통·설사가 발생, 이후 대부분 환자에게서 혈변, 오심, 구토 등 출혈성 장염 증상로 이어짐. 심지어 콩팥 망가뜨리기도 한다. 10%는 사망에 이른다. 성인은 1~2주 이내 후유증 없이 호전되나 5세 미만의 어린이와 노년층은 독소수용체가 많아 이 균에 취약하며 용혈성 요독증후군(HUS)으로 이어질 수 있음.

발병 원인 
햄버거병을 일으키는 대장균은 외부에서 발생한 것인데, 주로 사람의 손이나 칼, 도마 등 조리 도구를 통해 고기로 옮겨진다. 육류의 경우 스테이크보다 햄버거 속 다진 고기가 더 위험한데 이는 조리 방법 때문이다. 겉에 묻어있어도 대장균은 70도에서 죽기 때문에 스테이크의 경우 겉만 잘 익혀도 세균은 죽게 된다. 하지만 햄버거 패티는 질이 나쁜 고기나 지방을 한데 섞어 갈아버린 분쇄육이다. 대장균이 표면에 묻었다면 갈아 섞을 때 안쪽으로 들어가 버리게 된다. 그래서 속까지 완전히 익히지 않으면 균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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