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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ing life

엄마 먼저 듣기, MBC 일타강사 정승제(5회), 김미경(8회) 강의

by life is goguma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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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타강사라는 프로그램의 5회에 수학일타강사 정승제 선생님이 강의를 했다.
수학의 원리를 알리고 무조건 쉽게 가르치는데 쏙쏙 이해가 되었다.
왜 그가 수학일타강사인지 알겠더라.

수학을 포기했던 아이들이 들으면 희망을 줄 수 있을 거 같다.
그래서 애들에게 같이 듣자고 했지만 사춘기라 다들 방에서 문잠그고 나오지 않는다.

애들이 내 맘을 몰라주니까 울적해서 정승제 선생님 강의를 다 듣고 MBC 일타강사 8회 김미경 강사님 강의를 들었다.

무기력증이 심했을 때 우연히 유투브에서 김미경 강사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었다.

40대에 대해서 풀어놓은 강의였는데, 그 나이대인 나에게 정말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나중에 다시 무기력증이 오거나 우울할 때 계속 찾아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에너지와 삶에 대한 애착이 다시 살아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0대에 하는 많은 착각들 중, 인생에 절정에 왔고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고 그래서 은퇴를 슬슬 생각하고 노후를 생각할 때라는 말에 많이 공감했다.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에 너무 늦어버린 나이라는 생각이 드는 시기이다.
그러나 뭔가 시작하고 싶을 때 남편에게 묻지 말라는 말에 동의한다.
남편들은 7시에 딱 차려지는 저녁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에도..
알면서도 매번 나도 남편에게 묻곤 했다. 
아무래도 내가 피하고 싶을 때 남편의 반대라는 핑계거리에 안주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뭔가 남편에게 물었을 때는 간절히 원한 것은 아니었던 거 같다.
나조차 고민할 때였던 거였다.
글을 써야한다는 것,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소설, 영화 등을 찾아 보는 것 등은 너무나 간절하기 때문에 따로 남편에게 묻지 않았던 거였다. 확신이 있는 거였다. 하고 싶었던 거였다.

김미경 강사는 리얼미에게 문의하라고 한다. 본인밖에 답을 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

강의가 끝나는 게 넘 아쉬울 정도였다.
마지막에 여자 패널들이 모두 운다. 감동해서.

이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MBC 일타강사 중에서 또 괜찮았던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님의 7회 강의까지 듣고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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