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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겨울 방학이 시작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둘다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큰 애는 학원에서 하는 미술 특강을 신청했고 작은 애는 방과후 웹툰 작가반을 신청했다. 좋아하는 것을 하겠다하면 그렇게 해 주고 싶다.
그러나 이것은 일주일 내내 하는 일들이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을 메꾸어야한다.
가장 힘든 것이 삼끼 식사와 간식 준비이다.
학교에서 하는 무상급식이 얼마나 귀한 복지인지 방학이 되면 뼈저리게 실감한다.
아침, 저녁 그리고 저녁 간식만 준비하다가 갑자기 아침간식과 점심이 추가되니 입술이 헐 정도로 피곤해졌다.
애들이 갑자기 요리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것을 보니 다크서클이 깊어지고 얼굴빛이 삭고 있는 엄마가 좀 안쓰러웠나부다.
좀 편이 하고 싶어서 이런저런 검색 중에 점심으로 간단히 할 수 있는 무스비를 알아냈다.
처음해 보니 엉망진창이지만 애들이 그냥저냥 맛있어 했다.
두번째로 간식으로 간단히 줄 수 있는 핫쵸코를 대량구매했다
우유와 따뜻한 물과 함께 타 주니 애들이 좋아한다.
애들 영양도 생각해서 맛난 것도 해줘야겠지만 삼시세끼를 모두 정성을 들이다 보면 내가 먼저 나가 떨어질 거 같다.
게다가 정성들여 해줬는데 애들이 안먹으면 또 그게 그렇게 속상할 수 없다.
애들이 좋아하는 것과 건강한 것을 병행하다 보면 이 겨울방학도 무사히 지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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