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1 일타스캔들, 종영 후 찾아온 마약 같은 양희승 작가에 대한 그리움 종영 후 새삼 그 빈자리가 느껴지는 드라마. 한 주 한주 챙겨보는 재미가 있었다. 즐겁게 봤었던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아는 와이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를 집필한 양희승 작가의 개인적 팬이어서 기대했던 드라마였다. 다행히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양희승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드라마는 맛있는 집밥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집밥이지만 그 안에는 건강한 맛이 있다. 양희승 작가가 추구하는 맛에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 바른 삶이란 무엇일까 고민하는 자세 등이 들어가 있다. 재벌과 출생의 비밀 등의 진부한 모티브 보다는 그냥 주변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어서 느껴지는 맛일지도 모르겠다. 그 맛 때문인지 그녀의 작품을 보면 가슴.. 2023.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