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작가1 비밀의 숲 이수연작가 대본집을 읽고 요즘 기사를 읽다보면 검찰공화국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정의로운 검사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다보니 갑자기 비밀의 숲 드라마가 떠올랐다. 인생 드라마 중 하나였는데, 다시 보자니 엄두가 안났다. 그래서 이수연작가 대본집으로 출간된 비밀의 숲 2권을 읽었다. 드라마를 직접 보는 거와 책으로 읽는 것은 좀 느낌이 다르다. 일단 드라마로 보는 것은 영상을 보고 있기 때문에 상상의 여지가 줄어든다. 대본집은 상상의 여백이 아주 넓다. 그나마 드라마를 미리 봤으니까 나았겠지, 만약 대본집을 먼저 봤다면 사뭇 다른 드라마를 상상했을 수도 있겠다. 대본집을 읽고 나니 배우와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알 거 같다. 이 대사 문자 하나하나에 현실감을 불어넣었으니 말이다. 드라마를 여러 번 반복해서 봐서인지 조승우의.. 2023.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