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1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의 갓김치 (The Glory) 김은숙 작가는 믿고 본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장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소비된 이미지가 있어서인지 김은숙 그리고 송혜교의 조합은 이미 이름만 들어도 식상했다. 후속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설렘보다는 분명 이름값에 돈질이 들어갔을 거란 짐작과 두 클래스가 작은 부침을 이겨내기 위해 심기일전했을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그 이상이었다. 그동안에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는 비싸지만 잘 익은 맛김치를 먹는듯한 느낌이었다. 돈이 아깝지 않은 늘 그 감칠맛을 유지하는 김치. 이번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에겐 모험일 수 있는 그동안의 김치와 결이 다른 톡쏘지만 맛있는 갓김치를 먹는 느낌이었다. 웨이브의 약한 영웅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학폭의 심각성이 이미 성인세.. 2023.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