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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중학프리미엄 프리패스 사은품 팽수 달력과 추천 강의

by life is goguma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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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큰애가 수학, 영어의 기초를 좀 다졌으면 좋겠다 싶어서 EBS 중학프리미엄 프리패스를 신청했다.
전 학년 전강좌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다고 해서 1년 걸로 712,800원에 끊었다.
1,188,000원에서 45% 할인된 가격이다. 

방학 동안 진행하는 큰애 한 달 미술학원에 들인 금액(방학특강+일반강의)보다 약간 비싼 가격이니 얼마나 합리적 가격인지는 말하자면 입만 아픈 금액이다.

1년 동안 수학기초에서 수학심화 강의까지 들을 수 있고 영어의 경우 고등선생님이 영문법을 총 정리해 놓은 강의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해커스 보카, 문법 강의도 있고 한국사 개념 강의도 있다.

지금은 인강 듣는 거, 공부하는 거 자체를 싫어하고 있지만 혹시나 1년 동안 아이 스스로 절실해질 시기가 올까 해서 조바심에 끊었다.
혹시나 공부가 취미가 되고 공부에 흥미가 생길 날이 올지도 모르는 거니까.
이게 어쩔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인거 같다.

그런데 신청한지 10일 정도 지나서 몇 가지 안내 책자와 함께  팽수 달력이 왔다.
메모지와 삼색팬도 함께였지만 이 달력이 너무 좋았다.
딸아이가 본인은 학교에서 주는 달력, 미술학원에서 주는 달력 등 넘친다고 나에게 가지라고 했다.
이게 뭐라고 기분이 막 좋다.



어제는 MBC 일타강사라는 프로그램에 정승재라는 수학일타강사가 출연해서 수포자들을 위해 잠깐 강의하는 부분이 있는데 너무 좋아서 애들을 강제로 불러다가 보게 했었다.
둘째애가 울면서까지 보기 싫다고 했는데 우격다짐으로 보게 했는데 맘이 막 걸렸었다.
좋은 거 먹이고 싶고 좋은 거 입히고 싶고 좋은 거 보게 하고 싶은 마음이 부모의 마음인데, 가끔 이럴 때는 내 욕심이 아닌가 생각된다.
잘 달래서 보게 할 걸 후회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중학프리미엄을 들어보니, 엄마 입장에서는 모든 강의가 알차보였다.

그 중 추천하고 싶은 몇 개 강의가 있다.
국어는 우리 애가 잘하는 과목이라서 특별히 강의를 안 들어도 될 정도인 거 같아서 나머지 주요 4과목을 찾아보았다.

1. 수학
권혜정 선생님의 에이급 수학 강의도 정말 괜찮고, 최주연 선생님의 에이급 원리 수학 강의가 괜찮다.
권혜정 선생님 강의는 심화반을 중심으로 하지만 쉽게 풀어주면서 지루하지 않다.
최주연 선생님 강의는 직접 본인이 학생 입장에서 푸는 듯한 일일이 풀이 과정을 날 것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좋다.

2. 영어
영어는 문법 강의는 프리미엄이 아닌 그냥 EBS 강의의 서은경 선생님의 뉴런 강의가 괜찮았다.
서은경 선생님은 딕션이 너무 좋아서 귀에 쏙쏙 박히고 요약정리를 잘하신다. 특히 마지막 3분 정리는 마무리에 딱이다.
중학프리미엄 강의 중 김현경 선생님의 마더링 중학영어 듣기 강의도 유익했다.
듣기를 할 때 꼭 알아야하는 연음 등의 규칙들을 알려주셔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3. 과학
박하얀 선생님 과학만점라인 강의 괜찮았다. 
과학은 대체로 지루하지만 그나마 이 선생님 강의가 들을만하다.

4. 한국사
김준우 선생님의 단한권 한국사는 맘 편히 듣기 좋다.
졸릴 수 있는 암기과목인데 선생님 자체의 에너지가 좋고 텐션을 높여서 졸리지 않아서 좋다.

정말 많은 강의가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권하기 전에 필터링해서 괜찮은 강의를 추천했다.
영어 서은경 선생님 강의는 꽤 괜찮게 듣고 있고 수학도 괜찮다고 한다.
자기 주도학습이 잘 지켜질지 모르겠지만 중학프리미엄을 통해 중학 과정을 탄탄히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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